우리나라 지진 기록과 역대 강진 TOP 5

2023년 11월 30일 새벽 4시 55분
긴급재난 문자가 울려 놀라서 확인해보니 경주에 4.3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잊을만 하면 나오는 지진 관련 뉴스가 좀 불안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지진 5개와 최근 20년간 지진 기록과 피해에 대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지진 5개

우리나라는 판 내부에 위치한 지역이기 때문에 지진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여러 번 발생했으며, 최근에도 경주 지진과 포항 지진 등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우리나라에서 역사적으로 가장 큰 지진 5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2016년 경주 지진 (규모 5.8)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km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부상자 48명, 공공시설 75건, 민간시설 4,011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약 107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경주시내의 문화재와 유적지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한반도 내부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진의 원인과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12

2. 2017년 포항 지진 (규모 5.4)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8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으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특히 이 지진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이자 예비소집일에 발생한 것으로, 수험생과 수업 중인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엄청난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여진 등의 우려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이재민 1,945명, 재산피해 551억원, 복구비 1,445억원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일부 건물의 붕괴 및 붕괴위험으로 철거 결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이 지진은 인공지진센터에서 진행하던 지열발전 시추공사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정부의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진센터의 시추공사와 지진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34

3. 1980년 평안북도 지진 (규모 5.3)

1980년 1월 8일 오전 8시 44분, 북한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쪽 20km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지진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정부의 공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핵실험과 지진의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았습니다56

4. 2004년 울진 지진 (규모 5.2)

2004년 5월 29일 오후 7시 14분,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74km 해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네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부상자 1명, 공공시설 1건, 민간시설 2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약 1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지진은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진의 원인과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78

5. 1978년 속리산 지진 (규모 5.2)

1978년 9월 16일 오전 2시 7분, 충북 속리산 부근지역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발생한 지진 중 다섯 번째로 큰 규모의 지진으로, 우리나라 전역과 일본에서도 지진동이 감지되었습니다. 이 지진으로 인해 부상자 1명, 공공시설 3건, 민간시설 1,000여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약 10억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또한 속리산의 문화재와 유적지에도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한반도 내부의 단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지진의 원인과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9

최근 20년간 지진 기록과 피해

최근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 기록과 피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진은 규모와 진도에 따라서 피해의 정도가 달라집니다. 
규모는 지진이 발생한 진원에서 방출된 에너지의 크기를 나타내며, 진도는 지진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서 느낀 지진의 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규모가 큰 지진이라고 해서 진도가 높은 것은 아니며, 반대로 규모가 작은 지진이라고 해서 진도가 낮은 것도 아닙니다. 
지진의 깊이, 거리, 지질, 건물 구조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진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며,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도는 1에서 10까지의 로마 숫자로 표시하며, 1은 거의 느낄 수 없는 수준이고, 10은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는 수준입니다.

최근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은 총 1,37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규모 3 이상의 지진은 66건, 규모 4 이상의 지진은 11건, 규모 5 이상의 지진은 2건입니다. 
가장 많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이며, 가장 적은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입니다. 
최근 20년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는 총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은 포항입니다.